갤럭시탭 4 8.0(SM-T330) 사용한 지 너무 오래돼서 당연히 배터리가 맛이 갔는데 그냥 버릴까 하다가 배터리만 교체하면 그럭저럭 간단한 게임이나 인터넷 검색은 가능할 것 같아서 배터리를 셀프로 교체해 봤습니다. 간단한 작업이니까 같은 작업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배터리 구매
일단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갤럭시탭4 8.0 모델에 맞는 배터리를 구매. (배송비포함 15,537원)
배터리 가격은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가격비교해서 적당한 제품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무료배송인지 유료배송인지 가격비교를 잘해서 구매.
급한 게 아니라서 천천히 배송돼도 상관없기는 했는데 쪼끔 저렴한 거 살라고 했더니 2달 이상 걸려서 최저가보다는 조금 더 주고 2주 안에 배송되는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대략 10일 정도만에 우편함으로 배송됐습니다.
배터리와 함께 위에있는 툴도 같이 동봉되어 왔는데 탭 뒷면 따기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되더라고요. 그런데 파란색 삼각형 피크는 틈새 벌어졌을 때 끼워서 틈새가 닫히는 거 방지할 때 쓰면 괜찮기는 합니다. 드라이버는 나중에 배터리 뺄 때 잘 안 빠지면 틈새에 지렛대로 사용해 보세요.
갤럭시탭 4 8.0 배터리 셀프교체 단계별 방법
1. 전원 끄기
2. 후면 커버 분리
태블릿 상단 모서리나 틈을 찾아서 적당한 도구를 사용해 천천히 틈을 벌려줍니다.
틈이 벌어지면 파란색 삼각형 피크로 지지해 주면서 살살 열어주세요.
무리한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야 이거 왜 안돼! 하면서 힘 빡주면 어디 하나 금 가는 소리 들을 수도.. 살살 작업 살살..
처음 뒷면 딸때 동봉된 툴은 별로 힘이 없어서 뒷면 열기가 힘든데 (제가 기술이 없어서 못하는 걸 수도) 아무튼 저는 집에 있던 시계 뚜껑 따는 도구로 뒷면을 열었는데요. 음... 저런 게 없으면 좀 큰 일자드라이버나 기타 힘을 받을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해야 수월할 듯합니다. 일단 틈새를 살짝이 벌렸다면 삼각형 피크를 끼워서 살살 달래가면서 열어야 해요. 저는 기기가 오래된 거라 깨지면 깨지는 거고 안되면 말고 식으로 그냥 막 제껴서 열다 보니 충전구 입구가 깨지고 뒷면커버 중간중간 찍힘? 뭐 그런 상처가 조금 났는데요. 기기에 조금이라도 데미지 가는게 싫으신 분들은 아주 아주 조심히 살살살 작업하셔야 합니다.
3. 배터리 분리
내부에 보이는 배터리의 “PULL (HANDS ONLY)” 스티커를 확인합니다.
스티커를 잡아당겨 배터리를 조심스럽게 들어올리면 되는데 잘 안되면 배터리 가장자리에 작은 드라이버로 살짝 제껴주세요
배터리 커넥터는 위로 들어 올리면 빠집니다.
4. 새 배터리 장착
새 배터리의 커넥터를 메인보드에 정확히 연결합니다.
배터리를 제자리에 맞게 넣고, 스티커를 다시 부착합니다.
5. 후면 커버 조립
분리한 순서의 역순으로 후면 커버를 끼워줍니다.
모든 부분이 딸깍 소리가 나도록 정확히 결합되었는지 확인하세요.
6. 완충 후 사용 시작
배터리 교체 후 처음에는 전원이 안 들어올 수 있는데 충전기 연결하고 조금 지난 후에 켜면 전원이 켜질 거예요.
교체 후에는 최소 2시간 이상 완전히 충전한 뒤 사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처음에 뒷면 틈새를 살짝이 열고 살살 작업을 해야지 힘으로 제껴버리면 뭔가 뚝 부러지는 소리를 들으실 거예요.
살살살 작업이 중요! ㅎ
고가 제품이거나 상처나는게 싫다면 정식 A/S센터로 고고!